BUSINESS- 미술시장 최근 트랜드

BUSINESS

미술시장 최근 트랜드

미술품 투자는 할만한가

지금까지 가장 비싸게 거래된 미술품은 카타르왕국 세이카 마이사 공주가 구입한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두사람 ’을 2억5천만 달러(한화 2,800 억원)에 구입한 가격이다. 우리나라 2013년 미술시장 총매출이 4000억 인것을 감안하면 외국 유명작품 2점 정도가 우리나라 일년 매출액과 같다.

폴세잔 카드놀이하는 두사람  130X97 Cm
<폴세잔 카드놀이하는 두사람 130X97 Cm>

루브르 박물관에 모나리자가 경매에 나온다면 얼마에 낙찰될까. 삼성전자의 작년 일년간 순이익이 30조원이다. 이정도 가격이면 프랑스가 모나리자를 내놓을까 월스트리트 저널도 돈을 숨기기 제일좋은 것이 미술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자본주의 생리속에 상속이 있는한 미술값은 계속오르게 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돈을 쓰되 낭비가 아닌것으로서 미술품이 가장 적당하다. 돈을 쓰면서 돈을 벌기 때문이다.

음악은 들을때는 좋지만 듣고나면 그뿐인데, 미술은 그렇지가 않고 엑스타시가 있으면서도 물건으로 남아 있고 다시 팔수 있기 때문이다. 재미도 보고 수익도 있는 것이 미술투자이다. 또한 그림을 살때는 선택하는 묘미가 있어 데미안 허스트를 사느냐 쿠사마 야요이를 사느냐, 이우환과 박서보중 누구를 선택 할지 자신의 갬블링이 있다.

선진국에서는 미술품은 주식보다 안전자산에 속하며, 지난 100년간 고흐의 작품값은 끊임없이 올랐으며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것이다.


해외 미술시장은 지속적 호황

세계 양대 경매사인 소더비와 크리스티는 최근 4년동안 매년 최고매출을 경신 하고 있다. 지난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이 8080만달러(약 810억)에 팔렸고, 지난해 11월 뉴욕 크리스티에서 생존작가인 제프쿤스의 대형 오엔지색 조각 ’풍선 개’는 5840만달러(약 600억)에 낙찰돼 독일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최고액을 가뿐히 경신했다.

프랑스 아트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2013년 7월부터 올해7월까지의 현대미술시장은 20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2008년 금융위기 침체기에 비해 시장이 2배 성장했으며, 미술시장 호황 이었던 2007년 고점보다도 미술품 가격이 상승했다.

프란시스 베이컨   ‘존에드웨드를 위한 세가지연구’   1984년작
<프란시스 베이컨 ‘존에드웨드를 위한 세가지연구’ 1984년작>

이처럼 고가 현대미술 시장이 급성장 하는 것은 전세계 슈퍼리치가 급증하는데 따른것이다. 중국에서는 향후 10년간 국공립,사립 미술관 1000곳 정도 건설예정 이어서 마스터피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여기에 부동산과 주식의 대안 투자처로 고가 미술품이 각광을 받는것도 세계 현대미술 시장이 급성장하는 이유다.


국내 미술시장 장기침체에서 반등 스타트

미술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말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낙찰총액은 144억을 기록해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 열렸던 국내 최대 아트페어 KIAF(korea lnternation art fair)매출액도 작년에 비해 21% 증가한 230억원을 매출했다. 다른 중소 경매까지 포함하면 400억원만짓한 돈이 불과 일주일 사이에 미술시장에 몰렸다.

국내 양대 경매사 낙찰 총액

국내 미술시장의 반등 포인트는 지난 5월 서울옥션 홍공세일에서 이우환 김환기 김창열 정상화 등 국내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들이 경매 예상 밴드 상한가 이상에서 낙찰되면서 시작 되었다

From point  160X130 Cm  1975년
<From point 160X130 Cm 1975년>
경매 예상가 10억 – 15억
경매 낙찰가 18억

현재 베르사유궁에서 전시를 하고 있는 세계적거장 이우환 작가는 세계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최근 3년간 가장 좋은 성적을낸 한국 작가이다.

미술매체 아트넷이 최근 집계해 발표한 ‘생존작가 TOP 100’에 따르면 이기간 이우환의 작품 낙찰 총액은 3766만달러 (약 400억5000만원)로, 47위를 차지했다.

작품은 모두 274차례 경매됐으며, 이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작가는 이우환이 유일하다.


정부, 2018년까지 미술시장 6천300억 규모로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24일 미술품거래정보 온라인 제공시스템 구축과 작가 보수제 도입 등을 포함해 오는 2018년까지 미술시장을 6300억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건 ‘미술 진흥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미술시장 전략적 육성, 미술인 전업 환경 조성, 국민의 향유 증진 등 3대추진전략을 내세웠다.

이러한 정부의 미술시장 살리기 위한 중장기 대책은 국민소득 3만달러를 이루는 시점에 이르러 늘어나는 국민들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며 본격적으로 미술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